영작 꿀팁

긴 문장을 영작할 때 and 뒤에 콤마(쉼표)를 쓰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세레나. 2021. 5. 10. 12:00

사실 이 부분은 직접 영작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가장 자주 부딪히게 되면서 아리송한 부분 중 하나일 거예요. 긴 한국어 문장을 영어로 옮기다 보면 동사가 바뀌어도 일일이 주어를 새로 쓰기에는 어색하고, 보통 and로 연결하면서 앞에 쉼표를 쓰지만 쉼표를 쓰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답니다. 아래는 그런 상황을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감수 작업을 했던 기업 홍보 동영상 속에 나오는 문장인데요.

 

지치지 않는 도전과 꿈을 현실로 만드는 집요한 노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받고 고객과 가치를 공유하는 기업이 바로 □□기업이 꿈꾸는 미래입니다.

 

그리고 초벌 번역이 된 영어 문장입니다.

The future □□ company dreams of is being a company that is trusted in the global market, and shares value with customers through tireless challenges and tireless efforts to turn dreams into reality.

 

여기서 market 뒤에 쉼표를 찍어주었는데 이 부분은 삭제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왜냐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받고 고객과 가치를 공유하는 주체가 □□ company로 같은 주어이기 때문이지요.  주어가 같은 데도 and 앞에 쉼표를 쓰게 되면 쉼표가 과하게 들어간 느낌을 줍니다.

 

보통 긴 문장을 연결할 때 and 앞에 쉼표를 쓰는 경우는 주어가 달라졌을 때(예: □□ company that is being trusted, and people who share) 또는 설명을 추가할 때(예: company, which is being trusted/ Jack, running as fast as he can, went to school)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