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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문장 속 부사의 위치!

부사는 특별히 어디에 붙여 써야 한다고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경우라 해도 그 예시가 너무 다양해서 특별한 규칙을 말하기가 힘들기도 하지요. 그래도 대략적인 규칙은 있답니다. 만약 영작을 하실 때 부사의 위치가 너무 헷갈릴 경우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1. 동사가 하나일 때, 부사는 일반적으로 동사 앞에 위치합니다. 부사 동사 She always wears her hair pinned back. Lena hardly ever watches books and rarely reads newspapers. * always/often/also와 같은 부사들은 have to앞에 위치합니다: We always have to wait a long time 2. 부사..

영작 꿀팁 2021.05.14

'잘 몰라요'는 영어로 'I don't know well'이 맞을까?

‘잘 알아요 혹은’ ‘잘 몰라요’ 라는 표현은 어떻게 영작할까요? 영어로 ‘잘 알아요’가 ‘I know well ‘이라면 ‘잘 몰라요’도 ‘I don't know well’로 쓸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문법적으로 틀린 건 없지만 거의 쓰지 않는 어색한 표현이랍니다. 왜 그럴까요? 한국어에서 ‘잘 모르겠다’는 말의 뜻은 말 그대로 모르겠다는 뜻인데 비해 영어에서‘I don't know well’이라고 하면 ‘(잘은 몰라도) 조금은 안다’는 뜻이 되어버려서 우리가 전하려고 하는 뜻과는 달라지게 되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영어권에서는 이 표현이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그럼 '잘 모르겠다'고 할 때는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까요? 대개의 경우 -> I don't know it very much. 라거나 -..

영작 꿀팁 2021.05.12

'어떻게 생각하세요?' 를 영작할 때는 what을 쓸까 how를 쓸까

'어떻게 생각하세요?'는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요? '어떻게' 라는 단어가 들어가다보니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how'가 떠오를 수도 있는데 'How do you think?'라는 표현은 잘 쓰지 않습니다. 'think'를 써서 질문하려면 'What do you think?'라고 해야 하는데요. 혹은 'What do you say?'도 좋습니다. 어떤 대상에 대한 상대방의 구체적인 생각이 궁금할 때, 가령 '이 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물을 경우에는 'What do you think of this book?' 로 표현하면 됩니다. 이 경우에 비슷한 표현으로는 'How do you like this book?' 또는 'How do you feel about this book?'등이 있습니다. A:..

영작 꿀팁 2021.05.11

긴 문장을 영작할 때 and 뒤에 콤마(쉼표)를 쓰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사실 이 부분은 직접 영작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가장 자주 부딪히게 되면서 아리송한 부분 중 하나일 거예요. 긴 한국어 문장을 영어로 옮기다 보면 동사가 바뀌어도 일일이 주어를 새로 쓰기에는 어색하고, 보통 and로 연결하면서 앞에 쉼표를 쓰지만 쉼표를 쓰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답니다. 아래는 그런 상황을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감수 작업을 했던 기업 홍보 동영상 속에 나오는 문장인데요. 지치지 않는 도전과 꿈을 현실로 만드는 집요한 노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받고 고객과 가치를 공유하는 기업이 바로 □□기업이 꿈꾸는 미래입니다. 그리고 초벌 번역이 된 영어 문장입니다. The future □□ company dreams of is being a company that is trusted..

영작 꿀팁 2021.05.10

설문조사 항목 영작하기

이미 알고 있다 들어본 적 있으나 잘 모른다 들어본 적 없다 위와 같은 설문 조사 항목은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까요? 보통 영작을 할 때는 처음에 주어가 오게 마련인데 이 항목에서는 진주어든 가주어든 주어가 보이지 않네요. 설문조사 항목이며 주어가 생략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영작을 해야 될까요? 이미 알고 있다 Already know 들어본 적 있으나 잘 모른다 Have heard but don't know 들어본 적 없다 Never heard 보통 이렇게 주어를 생략하고 작성합니다. 사실 영어 문서에서, 특히 일반 회화에서 주어를 생략하는 경우는 매우 흔한데요. 영작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주어 생략은 공식적인 문서에서도 아주 빈번하게 일어나는, 그 자체로 맞..

영작 꿀팁 2021.05.09

연간 독서량은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

기존에 영작이 된 문서의 검수 작업을 맡게된 적이 있었는데 ‘연간 독서량’이라는 표현이 다음과 같이 번역되어 있었습니다. The number of books read per a year 직역하면 ‘일 년 간 읽힌 책의 수’ 입니다. 뭔가가 어색한데 어떻게 더 적합한 표현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핵심은 긴 구절을 간결하고 깔끔하게 바꾸는 것입니다. read per a year은 위 구절에서 books를 수식하는 역할인데, 이 내용(일 년 간 읽은)에 상응하는 단어가 있다면 바꾸어주면 좋겠지요. 이렇게, 영작을 할 때 해당 뜻의 덩어리가 문장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주어, 동사, 형용사, 부사, 목적어, 목적보어 등..) 추상화시킨 다음, 마땅히 깔끔하게 영작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그에 대체할 수..

영작 꿀팁 2021.05.08

한국어의 축약형 표현 영작하기: 사전에도 안 나오는 표현, ‘사용 유무’는 어떻게 번역할까

아래는 제가 감수 작업을 한 에세이 속에 나오는 한 문장입니다. 그 과정에서 둘의 spatial 정보 사용 유무를 이용하여 block을 분류하는 인공지능을 코딩으로 구현해내는 재능을 키울 수 있었다. 이 문장을 어떤 초벌 번역가님께서 영작해주었습니다. -> In the process, I was able to develop the skill of implementing artificial intelligence that classifies blocks by whether the spatial information of the two through coding. 그런데 ‘사용 유무’라는 부분, by whether은 번역사님께서도 헷갈리셨는지 빨간색을 칠해서 보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유무는 영어로 어떻게 ..

영작 꿀팁 2021.05.07

원어민도 헷갈리는 관사(a, the, 관사 x) 사용, 해결책은 없을까?

사실 a와 the 같은, 어떤 관사를 쓸 것인가 하는 문제는 번역가들 사이에서도 번번히 의견이 갈리는 편이며, 매번 똑 떨어지는 명확한 해답은 없다는 것이 주된 의견입니다. 또한 원어민들조차 뚜렷하게 맞다 안 맞다를 구분하지 못하는 형편이지요. 문법적으로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다수가 쓰는 쪽을 따르는 것이 원칙이지만, 그 원칙조차 몇 가지 뚜렷한 사항들만 빼면 수학 공식처럼 정해져 있지는 않은 편입니다. 그나마 한 가지 고유한 원칙은 정관사와 부정관사란 말 그대로 한정되어 있나 한정되어 있지 않나가 관건이라는 것입니다. 앞에 한 번 나온 걸 뒤에 또 쓸 경우 앞에 나온 것으로 한정되므로 the를 붙이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처음 나오는 말이라도 글쓴이, 또는 읽는 이가 의식할 때 한정된..

영작 꿀팁 2021.05.06

관계대명사와 관계부사, that과 which 및 in which, by which, for which, at which 등 헷갈리는 내용 총 정리

관계대명사와 관계부사는 영작과 영어 문법에서 가장 헷갈리고 어려우면서도, 그만큼 잘 구사하면 고급스러워 보이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인터넷에는 관계대명사 which, that, what, 그리고 관계부사that 및 on which, in which, for which, by which 등에 대한 수많은 포스팅이 있지만 모두가 각각 별개의 개념을 다루고 있어서 뒤돌아서면 헷갈리고 그 결과 필요한 부분은 재검색을 반복하게 되지요. 그래서 오늘은 이 헷갈리는 내용들을 아예 하나의 포스팅으로 전부 묶은 뒤, 내용들을 고도로 체계화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관계부사 vs 관계대명사 *관계부사 + 완전한 절 *관계대명사 + 불완전한 절 첫 번째 핵심 포인트입니다. 관계부사와 관계대명사를 구분하는 ..

영작 꿀팁 2021.05.04

[추천서 번역 예시] ㅇㅇ대학 ㅁㅁ학과는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

이력서나 자소서 등을 쓸 때, ‘저는 ㅇㅇ대학 ㅁㅁ학과입니다’ 라는 표현을 써야할 때가 있는데요! ‘ㅇㅇ대학 ㅁㅁ학과입니다’는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요?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의외로 검색을 해봐도 잘 안 나오는 표현이랍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ㅇㅇ대학 ㅁㅁ학과는 Department of ㅁㅁ at ㅇㅇ university 라고 표현합니다. 영문 자소서나 이력서, 대학원 입학 원서를 쓰실 때에는 department of 자기 전공 at 자기 대학 이렇게 써주시면 되겠습니다. 지난 번에 말씀 드린 방법대로 구글이나 네이버 영어 사전 등에서 확인 작업을 해봅시다. 여러 학교명과 학과명을 함께 검색해봐도.. 잘 안 떠오릅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한 번 검색해볼까요? 보시다시피, Department of Ec..

영작 꿀팁 2021.05.04